오늘은 마를 캐려고 봤더니 때가 된 것 같다.
툭 튀어나왔는데~ 참 귀엽다 ㅋㅋ
내가 키워서 그런 건가?
안면도에는 둥근마를 키우는 곳이 드물다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찾아봤는데 못 찾겠다. 없나 보다.
올해로 2년째 하는데 작년보다 2배 넘게 수확할 듯 싶다.
지난해는 워낙 수확양이 적었고 관리부족 등의 이유로 경험을 쌓은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내 기분을 아는 건지 올해 너무 잘 자라줬다.
가뭄이 있었지만 그래도 꿋꿋이!!
물도 열심히 주고 관리했더니 괜찮다.
둥근마 인데 약간 못 생겼다.
둥그스름하니까 둥근마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품종이 둥근마라서 그리 불러야 하는 걸까?
맛 좀 보려고 집에 몇개 가져왔다.
음 역시~ 마 맛이다.
특별한 맛을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다른 과일이나 우유와 섞어서 먹어야 한다.
하지만 100% 마 맛을 원한다면... 말릴 수 없다.
올해는 마체험을 첫 도전하니까 성과를 보고 내년 농사를 결정해야겠다.
인기를 얻어서 많이 캐간다면 늦게 수확할 수도 있다.
체험이 종료되면 종자만 남겨두고 모두 가루로 만들 생각이다
오래 먹기도 좋고 판매도 용이하니까 그리 할 건데..
잘 팔리려나?? ㅋㅋ
지인들 중 미리 예약한 사람들이 있으니 님들만 믿겠소. ^^
워낙 마의 효능을 잘 아니까 미리 예약한 듯 싶다.
위장에 좋다고 알려져있지만 산속의 장어로 불릴만큼 원기회복에 탁월하다고 한다.
생으로 먹어도 소화흡수가 잘 되지만 삶거나 죽으로 끓여먹을 수 있다.
11월 하순이나 12월쯤에 채취해 섭취할 수 있는데 소화력을 높여줘서 간혹 설사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약이 아니니까 먹어보고 판단해도 좋을 것 같다.
영상으로 안면도 마 밭을 담았다.
올해 태풍이 없어서 무사히 자랐는데 내년에도 잘 부탁해!!!
둥근마 체험과 판매 합니다. 문의는 카톡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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