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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조용한 곳 한적한 여행지 안면도바다

by 사는것

가끔 혼자 여행을 하고 싶을 때 훌쩍 여행을 떠난다

일에 지쳐갈 때는 욕심 부리지 말고 몸이 쉼을 원한다는 신호였으니 떠나야 한다

쉬어야 여유도 생기고 일에 활력이 생기니까 난 바다로 간다





안면도로 가는 길목에 도로옆에 철쭉이 만발했다

만발한 철쭉들이 이뻐서 잠시 세워서 볼 수 있을 만큼 안면도의 평일은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다


홧팅2






어쩜 이렇게 갖춰놓았는지 빨간색이 제일 이쁘다

도로에 자동차도 많지 않아서 한산하게 여유롭게 운전할 수 있는 곳이 안면도의 장점인 듯 하고 

이점 때문에 내가 안면도로 온다 ㅎ








푸른 도로가의 녹색 가로수들 

어떤 나무인지 가까이 가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눈이 매우 시원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다

이래서 녹색을 많이 보라고 하는 듯 하다








푸르는 5월의 싱그러움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안면도가 내게는 쉴 수 있는 곳이다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펜션가서 쉬고 바다보고 올 생각으로 찾았다








안면도바다앞에 있는 갤러리펜션을 찾았다

이 펜션은 예쁘면서 한적하고 조용한 게 딱 내 스타일이다

떠드는 사람도 없고 썰물 들어오면 파도소리도 들리고 너무 좋은 듯 하다

사진찍은 거 찾아봤더니 안면도펜션은 벤치사진 밖에 없다 ㅠ


슬퍼3







조용한 펜션








도착한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참 좋은 바다 

밀물이 서서히 들어오고 있는데 통통배도 왔다 간다

운전연습 하시는 듯...ㅎ








펜션 밑이 절벽이라 사람들이 지나가는 게 다 보인다

이제 물 들어올텐데 적당히 놀고 잘 올라가셨길..

멍2








멀리 노을이 져가는데 낙조까지 지켜서 보기에는 나의 인내심이 약하기에 방으로 올라간다 ㅋ

사장님의 뒷모습이 역광으로 어두워 보이는 걸 조금만 더 찍어봤다면 좋은 사진 나왔을 듯 한디..

내가 초보인데 이 정도로 만족하고 쉬어야한다

난 사진찍으러 온 것이 아니니깐~









저녁에는 배들이 정박해 있는 걸까?

멀리 바다앞 배들은 움직임이 없었다








6시면 눈이 떠지만 나의 신체리듬 덕에 잠시 나와서 어슬렁거렸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라는데 언제쯤 나갈려나...

이리도 한적하고 조용하다니 나의 선택은 탁월했다








다시 들어가서 잠시 눈 부쳤다가 베란다로 나와봤더니 앞에 있던 바다물이 다 빠져버리고 갯벌이 드러난다

저 멀리에 누군가 일하시는 듯 몰려 있으시네








여기 사람들은 옹기종기 모여있다

아무래도 가족인 듯 한데 어제 펜션에서 봤던 분들 같다

사장님이 갯벌에 보이는 게 파래라고 하는데 저 분들이 바로 캐러 갔다고 하신다

더운데 많이 캐셔서 맛있게 드시길...공짜니깐~

요리








집으로 가는 길에 들렀던 꽃지해수욕장의 모습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재밌게 왔다갔다 하시네요

옆에 대화하시는 분들 목소리가 워낙 커서 들었더니 갯벌에 들어간 가족부르는 소리였다

호미샀다고 부르시는데 갯벌체험이 가능한 곳이다






꽃지해수욕장








이곳은 유채꽃이 많이 있다

오던 길에 도로가에는 유채꽃이 많이 떨어져서 풀처럼 보이던데 아주 쌩쌩하다








난 한적한 곳으로 찾아온 건데 꽃지해수욕장은 의외로 다른 곳에 비하면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곳이 안면도의 명소는 명소인가 보다








머리식히러 조용히 왔지만 곧 여름이니 가족들과 한번 와야겠다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니 여름휴가를 계획해야 할 때인 듯 하다








가족끼리 놀러 오신 분들도 많은데 ...나도 여름휴가때 피크를 피해서 한적한 날 조용히 여행와야지









바다는 언제봐도 가슴을 시원하게 해줘서 기분좋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이 안면도는 내게는 최고로 조용하고 좋은 여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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